행복로를 따라가며 도심 속의 자연에 심취하노라면
길은 부대찌개거리, 녹색거리, 로데오거리 등의 테마거리와 이어지고
번화가의 끝에서 전통재래시장인 제일시장을 만나게 된다.

의정부 상업의 전통과 현대의 소비생활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지역상권의 중추다.
사실 각종 테마거리를 잇는 근본적 원동력은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제일시장이다.
조선시대 관북지방의 물류를 쥐락펴락하던 다락원, 장수원의 상업 전통은
민초들의 생활 속에서 5일장의 형태로 남아 현재의 제일시장으로 면면히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제일시장은 동두천, 양주, 포천, 연천, 철원 등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경기북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재래시장이며 각 시장 물가를 좌우하는 시장이라는 전통적 역할을 꿋꿋하게 유지해오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수준평가(2008년 6월말 기준)’에서 전국의 1,550개 (경기도 149개) 시장중 도내 1위, 전국 3위를 차지하기로 했다.
전국에 명성이 알려져 제주시, 서산시, 성남시 등의 많은 지자체와 재래시장 관계자들이 이를 벤치마킹하고자 찾아오는 곳이다.